조광래호, '절반의 성공' 제로톱 계속 쓸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01 10: 20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새해가 밝았다. 구랍 30일 시리아와 가진 평가전서 공격적인 전술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아시안컵에 대비한 조광래 감독은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조광래 감독은 최근 현대축구서 빠르게 돌아가는 '제로톱(Zero-top)' 전술을 사용했다. 전반에는 '센트럴팍' 전술을 쓰며 김신욱(울산)을 최전방에 내세워 빠른 포지션 이동으로 경기를 펼친 것.

하지만 김신욱의 스피드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보경(세레소) 이청용(볼튼)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경기가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서 김신욱과 김보경을 빼고 손흥민(함부르크)와 지동원(전남)을 투입한 후 박지성의 포지션을 계속 바꾸면서 제로톱 플레이가 이뤄졌다.
물론 조광래 감독이 끝까지 제로톱을 사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흐름에 맞는 축구를 선보이면서 밀집된 수비를 펼치게 될 아시안컵 상대들과 경기에 대해 준비한 것. 
조광래 감독이 추구한 제로톱은 장신의 공격수를 내세우기 보다는 빠르고 침투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공수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주영(AS 모나코)의 낙마로 인해 무주공산이 됐던 대표팀 공격진은 조광래 감독의 제로톱 실험으로 서서히 윤곽을 잡아가게 됐다. 신예 지동원 손흥민도 능력을 인정 받았고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인 유병수(인천)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연계 플레이가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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