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상하이’가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이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변신해 관심이 쏠린다.
‘인셉션’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와타나베 켄은 이번 영화에서 1940년대 상하이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 정보부 수장 다나카 대좌 역을 맡았다. 다나카 대좌는 중국 전체를 일본의 무력 아래 두기 위해 호시탐탐 상하이를 노리고 있는 인물로 상하이 마피아 보스인 앤소니(주윤발)와 손을 잡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더욱이 다나카는 앤소니와의 우호적인 관계에도 불구하고 저항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아내 애나(공리)를 의심해 그녀의 뒤를 추적하는 냉정하기 그지없는 면모를 지니고 있다.

또한 미 정보부 비밀요원 폴(존 쿠삭)의 동료 커너(제프리 딘 모건)의 의문스러운 죽음과 강대국 간의 거대한 음모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어 시종일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와타나베 켄은 할리우드 진출작인 ‘라스트 사무라이’에서부터 ‘게이샤의 추억’,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까지 그동안 남자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박력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왔다. ‘상하이’에서도 그는 특유의 강렬한 눈빛과 절제된 내면 연기로 다나카를 마치 실존 인물인 듯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지금까지 맡은 배역 중 가장 악랄한 악역 연기를 맡은 만큼 모든 이들의 비밀을 꿰뚫어 볼 것 같은 강렬하고 서늘한 눈빛, 차가운 말투와 행동,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지는 카리스마로 보는 이들을 단숨에 압도한다.
존 쿠삭, 공리, 주윤발에 이어 마지막으로 ‘상하이’에 합류하게 된 와타나베 켄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매혹적인 이야기, 특히 치명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 크게 공감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상하이’는 내년 1월 27일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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