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하이’에 미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꽃중년 남자 배우들이 총 출동해 뜨거운 연기 대결을 펼친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하이’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미국, 중국, 일본 각 나라의 국민배우라 할 수 있는 남자 배우들이 치열한 카리스마 대결을 벌여 더욱 눈길을 끈다.

먼저 ‘2012’를 통해 할리우드의 흥행 메이커로 자리 잡은 존 쿠삭은 ‘상하이’에서 미국 정보부 요원 폴로 열연한다. 폴은 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면모를 지닌 스파이로 동료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1941년 중국 상하이에 온 후 진주만 공격의 비밀을 알게 되는 인물이다.
이와 함께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주윤발은 부인인 애나(공리)를 두고 폴과 경쟁을 벌이는 중국 마피아 보스 앤소니 역을 맡았다. 앤소니는 상하이에 존재하는 어둠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자로 강력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더불어 ‘인셉션’에 출연해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은 일본 정보부 수장 다나카 대좌로 분한다. 다나카는 상하이를 손아귀에 넣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인물로 진주만 공격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이다.
존 쿠삭, 주윤발, 와타나베 켄은 이번 영화에서 각자의 개성을 100%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맡아 특유의 매력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샤프하면서도 섬세한 매력이 돋보이는 존 쿠삭은 자신이 가진 특유의 매력에 날렵한 액션 연기뿐만 아니라 공리와의 멜로 라인을 통해 섹시하고 로맨틱한 모습까지 모두 보여준다.
반면 주윤발은 진한 남자의 향기가 느껴지는, 마치 그의 전성기 때를 보는 듯한 녹슬지 않은 화려한 액션 실력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생생하게 마피아 보스를 표현해내며 그의 선 굵은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와타나베 켄 역시 남성다운 매력이 돋보이는 배우인데 ‘상하이’에서는 악역 연기에 도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날카로운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 비밀을 감춘 것 같은 서늘한 모습에서 그의 폭발적인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
비록 영화에서는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쳤지만 실제 촬영장에서 세 배우는 서로의 팬임을 자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존 쿠삭은 “‘첩혈쌍웅’은 정말 끝내주는 액션 영화다. 이후 나는 중국 영화와 주윤발의 대단한 팬이 되었다. 아시아 최고의 배우들과 일하게 되어서 영광이다”고 밝혔고 이에 주윤발은 “존 쿠삭과 와타나베 켄은 열정적이고 재능 있는 정말 특별한 배우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와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다룬 ‘상하이’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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