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로 성공한 권상우, 스크린에도 부활할까.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08 09: 47

SBS 드라마 ‘대물’로 온갖 부정적인 시선을 날려버린 배우 권상우가 스크린에 복귀한다.
권상우는 인기 만화가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통증’(감독 곽경택)에 출연키로 했다. 극중 권상우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무통증의 남자로 분해 혈우병에 걸려 상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자와 티격태격 다투다 사랑하게 되는 멜로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지난해 SBS 드라마 ‘대물’에서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 권상우는 날라리에 껄렁껄렁하지만 의리있고 정의감 넘치는 검사 하도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대물’ 출연 전 음주 뺑소니 사고 등 악재가 겹쳐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배우답게 연기로 정면 승부를 펼쳤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뿐만 아니라 데뷔 연도나 출연작 수에 비해 대중의 눈에 만족스럽지 못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권상우는 ‘대물’로 연기력 논란을 말끔히 씻었다. 시청자들은 눈물 콧물 흘려가며 혼신의 연기를 선보인 권상우를 향해 박수를 보냈고, 권상우는 지난 연말 열린 SBS 2010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라간 만큼 차기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사실 권상우는 ‘대물’로 성공하기까지 드라마와 영화에서 최근 들어 부진을 거듭해왔다. 2008년과 2009년 각각 출연한 드라마 ‘못된 사랑’과 ‘신데렐라 맨’은 시청율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영화에서도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년), ‘말죽거리 잔혹사’(2004년)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야수’ ‘청춘만화’ ‘숙명’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등이 줄줄이 신통치 못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개봉한 영화 ‘포화속으로’가 3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이는 오로지 ‘권상우’의 공이 아니었다.
그런 만큼 ‘대물’의 성공 이후 스크린에 복귀하는 권상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권상우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나 드라마 ‘슬픈연가’ ‘천국의 계단’ 등을 통해 멜로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절절한 사랑을 그릴 ‘통증’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악재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선 배우 권상우가 스크린에서도 부활의 날개짓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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