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수 롯데 사장, 신생팀 창단 반대…"선수 1명 육성하는 것도 어려운 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1.10 12: 12

장병수 롯데 자이언츠 사장이 신생 구단 탄생에 대한 또다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국내 최대 게임회사로 손꼽히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9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장 사장은 10일 오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년 시무식을 통해 "프로야구가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창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팀을 창단해 우수 선수 60~70명을 확보해 2~3년 안에 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선수 1명을 육성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며 "무엇보다 프로야구의 여건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하다. 창단 논의는 5~10년이 지난 뒤에 하는 것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는 11일 이사회를 개최해 신생 구단 창단에 대해 논의할 예정. 장 사장은 "창단을 하기 위해 구단에 대한 투자 계획을 비롯해 선수 육성, 2군 전용구장 건설, 1군 구장 정비, 선수 수급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며 "내일 심의할때 우리가 생각했던 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면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올 시즌 중요하고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장 사장은 "2000년 이후 10년을 돌이켜보면 초라하고 부끄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팬들에게 부끄럽고 부담된 것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4월부터 좋은 성적을 거둬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며 "우승한 뒤 10년간 인기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 명문 구단으로 가는 초석을 깔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hanik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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