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강우석 감독, "흥행에 대한 강박관념 버렸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10 17: 22

강우석 감독이 “흥행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렸다”고 털어놨다.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글러브’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우석 감독을 비롯 정재영, 강신일, 유선, 조진웅, 김혜성, 장기범, 이현우 등이 자리했다.
야구를 주제로 한 첫 휴먼드라마라에 도전한 강우석 감독은 “신인감독이라고 생각하고, 20년 전, 때 묻지 않은 마음으로 돌아가서 영화를 찍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야구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강우석 감독은 “어릴 때 동대문운동장에서 살 정도였다. 건방지게 얘기하자면 알고 찍어서 야구 장면 찍는데 별로 힘들지 않았다. 다만 배우들이 찍느라 힘들었다. 공을 따라가면 배우를 놓치고, 배우를 따라가면 공을 놓쳐 힘들었다. 막내 이현우는 공을 잡는 신을 수십번 찍고 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영화에 흥행과 관련해서 강우석 감독은 “흥행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이끼’도 그렇고 ‘강철중’도 그렇고 제가 말하면 다 틀리더라. 다만 ‘이끼’보다는 잘되지 않을까 싶다(웃음). 흥행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리고 찍어서 마음이 조금 편안하다”고 전했다.
‘공공의 적’ 시리즈와 ‘이끼를 찍으면서 너무 힘들었다는 강우석 감독은 “자극을 주고 충격을 주려는 생각이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 이렇게 하면 영화를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다. 근데 '글러브'를 하면서 많이 치유됐고, 앞으로 영화도 더욱 유해지고 편안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 휴먼드라마 ‘글러브’는 시골고교야구부를 배경으로 한물 간 프로야구선수와 여교사, 그리고 고교 야구부원들의 가슴 뜨거운 우정과 사랑을 담게 될 영화이다. 2011년 1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bongjy@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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