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 양준혁(42)이 해설자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지난해 18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친 양준혁은 SBS 프로야구 해설위원 마이크를 잡기로 했다. 은퇴 후 강연과 방송출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양준혁은 최근 여러 채널로부터 해설위원직을 제시받았다. 결국 양준혁은 2011년 새 시즌부터 SBS 공중파와 케이블채널 SBS ESPN 해설위원직을 맡기로 결정했다.
지난 1993년 프로야구에 데뷔해 통산 최다안타·홈런·타점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9개 부문에서 최다기록을 보유한 양준혁은 특유의 구수한 입담과 친근함으로 야구팬들 앞으로 다가서게 됐다. SBS와 SBS ESPN은 "야구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양준혁이 해설자로도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이례적으로 은퇴 이듬해 곧바로 해설 마이크를 잡게 됐다. 바로 지난해까지 선수생활을 한 만큼 선수 개개인에 대한 특성과 경기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직접 몸으로 뛰며 익힌 최신 정보들이 시청자와 야구팬들에게 경기 이해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준혁은 은퇴 후에도 개인 트위터를 통해 한국시리즈 및 아시안게임 등 경기를 실시간으로 해설해 야구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SBS와 SBS ESPN은 "경기의 핵심을 읽는 양준혁만의 예리한 시각과 탁월한 능력 등을 높이 사 적극적으로 계약을 추진했다. 양준혁의 해설로 인해 프로야구 중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야구선수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계획도 갖고 있는 양준혁은 해설자로 활약해 국내 야구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해외 연수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국내에 남아 경기를 분석하는 게 더 많은 공부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하는 자세로 해설하겠다"며 해설자로서 각오를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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