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가 흔들흔들…퇴행성 척추질환 ‘척추불안정증’ 경계하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12 09: 21

-치료 방치하게 되면 거동조차 불편해져
금천구에 사는 김모씨(62.남)는 요즘 들어서 부쩍 허리에 조금이라도 무리가 가는 활동을 할 때면 허리의 통증을 느끼곤 했다. 허리의 통증을 느낄 때 마다 조금씩 안정을 취하고 나면 허리의 통증은 곧 사라졌기에 김씨는 병원을 찾지 않고 허리의 통증을 그대로 방치해왔다.
대개 나이 든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경우가 많은데, 허리통증이 느껴지다가도 안정을 취하면 사라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척추불안정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척추불안정증이란 척추가 퇴행하면서 척추 디스크가 닳거나, 관절의 노화로 인해 척추뼈를 정상적으로 떠받들지 못해 흔들리는 경우를 말한다. 척추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허리 또는 다리의 통증을 유발시키며 심하면 신체의 마비를 야기하기도 하는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질병이다.
척추불안정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퇴행성 변화가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노화로 인해 척추를 지탱해주고 있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허리에 생긴 통증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져 통증이 하체로 내려와 다리가 아프거나 저려 제대로 걷지를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어 조금이라도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불안정증을 의심해보고 진단을 받아 치료할 필요가 있다.
척추불안정증이 초기라면 신경과 치료를 하고 척추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근력강화 운동요법으로도 증상이 매우 호전될 수 있다. 운동을 통해 척추를 지지해주는 근육이나 인대를 튼튼하게 해 아픈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면 꼭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다.
금천구에 위치한 척추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신경외과 전문의 진료부장 김정철 박사는 “환자에게 허리 근육 강화 운동법, 약물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1년 이상 시도해봐도 효과가 없고, 앉거나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환자의 허리통증이 심하거나,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관이 심하게 좁아지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수술법으로는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아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허리뼈를 고정시켜주는 척추고정술을 진행해주어야 됩니다” 라며 척추불안증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척추병은 대부분 고령의 노인에게서 주로 발생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망설이고 포기해 그냥 진통제로 지내는 경우가 매우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고령의 환자들은 수술의 여부를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방치하게 될수록 통증은 극심해지고 거동조차 불편해지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을 받고 조속한 조기 치료와 수술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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