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상 감독, 수영대표팀서 전격 용퇴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13 16: 05

"이제는 어린 꿈나무를 키울 때라고 생각한다".
노민상(55) 수영대표팀 감독이 용퇴를 밝히면서 꺼낸 얘기다.
노민상 감독은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포상식에서 갑작스러운 용퇴를 밝혔다.

노민상 감독은 '마린보이' 박태환을 세계 정상의 수영 선수로 성장시킨 인물. 박태환과 함께 한국 수영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노민상 감독은 자신이 물러날 시기가 됐다는 판단에 따라 '용퇴'를 밝혔다.
노민상 감독은 "그 동안 저를 아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런 분들이 있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지금 가장 행복하기에 아름다운 마무리를 짓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민상 감독은 "이제는 어린 꿈나무를 키울 때라고 생각한다. 제 2의 박태환을 발굴하겠다"면서 "한국 수영의 100년 대계를 위해 수영 선진국의 훈련법을 도입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노민상 감독님께 어렸을 때부터 기술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웠다. 노민상 감독님이 떠나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민상 감독님이 어린 꿈나무들을 키우신다면 나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노민상 감독이 용퇴에 대해 "노민상 감독님을 보내드리게 됐다. 중국 광저우에서 '힘들다'고 호소하셨는데 국내에 돌아와 조율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당분간 안종욱 수석코치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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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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