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2)이 스승 노민상(55) 수영대표팀 감독의 용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포상식에서 노민상 감독의 용퇴가 발표되자 깜짝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노민상 감독은 박태환을 세계 정상급의 수영 선수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노민상 감독과 박태환은 영광 뿐만 아니라 어려움도 같이 이겨내왔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박태환이 "노민상 감독님께 어렸을 때부터 기술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웠다. 노민상 감독님이 떠나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고개를 숙인 까닭이기도 하다.
그러나 박태환도 "이제는 어린 꿈나무를 키울 때"라는 노민상 감독의 의지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박태환은 "노민상 감독님이 어린 꿈나무들을 키우신다면 나도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불과 2년전 로마 대회에서 악몽을 경험했던 박태환이기에 남다른 의지가 엿보였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한 것처럼 다시 훈련에 들어가겠다. 2월 호주로 들어간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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