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케이힐 '에이스대결' 승패 따져보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15 00: 10

한국과 호주의 에이스 대결서 박지성과 팀 케이힐은 스코어처럼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경기장서 열린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조별예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구자철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 리그 전적 1승 1무를 기록, 인도와 3차전 및 호주-바레인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선수. 이번 대회서도 가장 각광을 받으며 한국의 핵심선수로 자리하고 있다.
 
팀 케이힐(에버튼)도 호주의 대표선수다. 케이힐은 예선 1차전 인도와의 경기서 처진 공격수로 출전해 두 골을 기록,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상승세를 탄다면 막기 어려운게 그의 특징이다. 여기에 위치선정이 탁월한 케이힐은 무시무시한 점프력을 바탕으로 헤딩골을 곧잘 넣기에 호주의 크로스는 모두 케이힐의 머리를 향했다.
둘은 비슷한 인생을 살고 있다. 같은 동네에서 오랫동안 살았다는 것도 그 중 하나. 둘은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5, 6시즌째 꾸준히 주전급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 거둔 성적도 비슷하다. 박지성은 13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케이힐은 19경기에서 9골을 뽑았다. 각각 A매치 96경기(13골), 47경기(23골)에 출전하면서 자국 대표팀에서 정신적인 지주로 통한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 본선에서 나란히 3골을 터트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선수 최다 득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목표도 똑같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아시안컵 제패다.
이날 플레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모습을 보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박지성은 조광래 감독의 전술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만큼 안정적인 할동량을 바탕으로 호주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한 케이힐도 마찬가지. 비교적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해리 키웰과 투톱으로 나서 안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만큼 박지성과 케이힐은 이날 자신의 역량을 모두 발휘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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