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46점 폭발' KT 6연승, KCC 7연승 저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1.16 19: 15

KT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KCC의 7연승을 저지했다.
 
부산 KT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올 시즌 개인 최다 46점으로 대폭발한 제스퍼 존슨의 활약으로 연장 접전 끝에 96-9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내달린 KT는 24승8패를 마크, 2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KT에 의해 또 다시 6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KCC는 18승14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4위가 됐다.
 
KT는 예상대로 KCC의 높이를 역이용했다. 하승진과 매치업된 제스퍼 존슨과 박상오가 외곽으로 나와 수비를 밖으로 끌어냈다. 존슨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3점슛 3개 포함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었다. 조동현도 자유투로 5점을 넣는 등 9점으로 뒷받침했다. KCC도 크리스 다니엘스가 골밑에서 10점을 올리며 맞섰다. 화끈한 공격전에서 KT가 1쿼터를 32-26으로 앞섰다.
2쿼터에도 KT는 유기적인 공격으로 KCC 수비를 교란시켰다. 존슨이 외곽에 위치한 대신 국내선수들이 골밑을 파고들었다. 2대2를 통해 파생된 미스매치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조성민, 조동현은 골밑 포스트업뿐만 아니라 외곽 3점슛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KCC도 하승진의 골밑 높이를 앞세운 공격으로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2쿼터까지 KT가 48-42, 6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KT는 박상오가 3점슛으로 KCC 수비의 간극을 벌렸고, 그 공간을 조성민과 외국인선수의 2대2 플레이로 활용했다.
 
이에 맞서 KCC도 하승진의 골밑 공략으로 맞서며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하승진은 3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켰다. KCC는 3쿼터 종료 0.6초 전 전태풍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3쿼터까지 KT의 70-64, 6점차 리드.
그러나 KCC의 뒷심은 역시 대단했다. 크리스 다니엘스와 하승진 그리고 강병현의 득점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2점차를 놓고 시소를 벌인 KCC는 종료 1분43초를 남기고 유병재의 골밑 득점으로 78-78 동점을 이뤘고, 종료 59.7초 전 하승진의 골밑 바스켓굿으로 80-78 역전에 성공했다. 존슨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치는 사이 종료 23.4초를 남기고 유병재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3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KT 존슨이 종료 15.0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 3점포를 작렬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82-82에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서도 치열한 승부가 전개됐다. KCC가 득점하면 KT가 곧바로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골밑이면 골밑, 외곽이면 외곽 가리지 않고 득점을 주고받았다.
 
승부는 연장전을 이끈 존슨의 손끝에서 또 한 번 가려졌다. KT가 89-91로 뒤진 종료 1분59초 전 역전 3점포를 작렬시켰다. 이어 귀중한 리바운드와 루즈볼까지 건져낸 존슨은 마지막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존슨은 데뷔 후 최다인 개인 46점을 폭발시켰다. 박상오도 22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KCC는 1점 뒤졌던 종료 13.3초를 남기고 수비 성공 뒤 역습 과정에서 강은식의 결정적인 공격자 파울이 나오면서 역전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KCC는 하승진(26점 9리바운드)과 크리스 다니엘스(21점 13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외곽에서 풀어줄 해결사가 없었던 것이 뼈아팠다.
waw@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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