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삼성화재가 3라운드에서 반전할 수 있을까.
삼성화재가 자신감을 되찾았다. 지난 15일 현대캐피탈전의 일방적인 완승으로 프로 출범 이후 첫 4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가빈 슈미트를 중심으로 잘 짜인 공격력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여오현과 고희진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까지 과시했다. 고민이었던 서브 리시브도 한층 발전한 모습이었다.

신치용 감독이 탈꼴찌는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까지 치고 올라가겠다는 구상을 밝힐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신치용 감독은 "17일 KEPCO45전만 이기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며 3라운드 반전을 다짐했다.
그러나 신치용 감독의 구상이 현실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삼성화재의 전력이 불균형에 빠지게 된 원인인 박철우가 제 몫을 해주는 것. 공격에서는 가빈에 편중된 공격 비율을 줄이고 수비에서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일단 신치용 감독은 박철우의 활약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철우는 삼성화재 입단 후 고민이었던 공격 성공률을 현대캐피탈전에서 전성기 수준인 50%대로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도 과감한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봉쇄했다.
박철우 본인은 "여전히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아직도 소화해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말했지만 팀플레이에 녹아드는 모습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치용 감독은 "어떤 계기만 마련되면 반전은 가능하다고 믿었다"면서 "우리 팀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가빈과 박철우가 서브 리시브를 얼마나 해주느냐에 앞으로의 성패가 달렸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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