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 때 ‘엄마 손은 약손’ 효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18 16: 21

[건강이 최고] 추위에 떨다가 음식을 먹거나 평소보다 급하게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에 부담을 줄 때가 있다. 음식이 목에 걸린 듯하고 명치 부위에 통증이 따를 때 보통 체했다는 표현을 한다.
 
그런데 체했다는 느낌만 있어도 소화제를 찾는데 이는 매우 좋지 않은 습관이다. 체했을 때는 오히려 열을 내려주고 체기를 완화하는 음식이 좋다.
우선 따뜻한 물을 천천히 마셔주는 것이 좋은데, 찬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는 생강에서 우려낸 즙에 설탕을 적당히 넣어 한 숟가락씩 식사 전에 먹으면 효과적이다. 단 생강은 열이 많이 오르거나 눈에 핏발이 서는 증상이 있을 때는 피해야 한다. 무즙 역시 갈아서 마시면 더부룩한 속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체했을 때 행하는 민간요법 중 최고는 아마도 ‘엄마 손은 약손’일 것이다. 이는 정신적인 안정감뿐 아니라 실제 소화기관의 운동을 촉진시켜 체기를 내리는 효과가 있다. 배를 시계방향에 따라 눌러주며 자극하거나 통증 부위를 지압해주면 정지된 위장에 자극을 주어 활발한 위장운동을 돕는다.
평소 자주 체하는 사람이라면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잠들기 3시간 전 음식을 먹지 말고 카페인이나 탄산음료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위장운동을 느리게 하는 지방식품은 소량만 섭취하며 금연과 절주도 필요하다.
하지만 자주 체한다거나 복통의 횟수가 잦고 시간이 갈수록 심해진다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거나 설사에 혈액 등이 섞여나오는 경우, 춥고 열이 동반되는 경우, 체중이 급격히 주는 등의 증상이 보일 때는 체했다기보다는 소화기관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이브닝신문·OSEN=최서형 원장(위담한방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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