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빈 함맘(62)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빈 함맘 회장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교도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FIFA 회장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그렇다"고 말했다.
그 동안 빈 함맘 회장은 FIFA 회장 선거에 무관심으로 대응해왔다. 제프 블래터(75) FIFA 회장과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그러나 최근 FIFA의 부패 문제를 놓고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블래터 회장의 대항마로 나서겠다는 뜻이다.
빈 함맘 회장이 강조한 것도 '경쟁'이다. 빈 함맘 회장은 "40년 동안 축구계에서 일하며 배운 것은 경쟁이 조직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며 "선거 또한 경쟁의 일종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빈 함맘 회장이 FIFA 회장 선거에 나설 경우 블래터 회장의 3선도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블래터 회장의 FIFA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빈 함맘 회장 또한 모국 카타르의 2022 월드컵을 유치하면서 영향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최근 '월드 풋볼 인사이더'가 2011년 국제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블래터 회장에 이어 빈 함맘 회장을 꼽은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빈 함맘 회장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FIFA 부회장 낙마로 아시아의 지지를 획득한 바 있어 오는 6월 FIFA 회장 선거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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