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이 휘는 대표적인 여성 발 질환 ‘무지외반증’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19 09: 08

-통증 방치할 경우 수술까지 고려해야 돼
높은 굽의 하이힐은 시대를 불문하고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필수 아이템이다. 작은 키를 보완해주며 각선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간 하이힐을 신게 되면 체중이 발끝으로 쏠리기 때문에 여성들의 발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골반의 변형을 가져오며 척추관절에도 악영향을 준다. 무엇보다 이러한 척추, 골반 질환 외에도 발과 발가락의 모양을 변형시키는 무지외반증을 초래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이란 일명 ‘버선발 기형’이라고도 불리는데 무지, 즉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족부 변형 질환을 말한다.

● 무지외반증, 선천적 보다는 후전적 요인에 의해 많이 발병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김정민 진료부장은 “무지외반증은 선천적으로 평발이나 넓적한 발을 가진 사람에게서 상대적으로 발병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10년 이상 높은 굽과 폭이 좁아 발가락을 조이는 구두를 신었을 경우, 발끝이 조여지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발가락에 압력이 가해지는 현상이 끊임없이 되풀이 되면서 발병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라며 무지외반증의 발병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무지외반증이 발병하게 되면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발가락 관절이 붓기도 하고, 발가락 뼈를 둘러싸고 있는 골 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 치료방법은 어떻게 될까?
무지외반증은 초기라면 보조기나 특수신발 등으로 비교적 쉽게 치료와 증상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엄지발가락 튀어나온 부위가 심하게 아픈 경우, 신발을 신기조차 불편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적 치료로는 돌출된 부위의 뼈를 절제하고 내외 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며 짧아진 근육과 연부조직을 늘려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수술을 결정할 때에 있어서 환자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먼저 해야 한다. 무지외반증을 수술할 경우 수술 부위에 흉터가 남으며 수술 후에도 하이힐 등의 굽이 높고 발에 무리가 가는 신발은 신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담 후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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