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송병구, 5시즌 만에 MSL 4강행 '빨간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20 19: 52

로스트사가 MSL 이후 5시즌 만에 MSL 4강 복귀를 꿈꾸던 '사령관' 송병구(23,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최근 공식전서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송병구가 MSL 8강 서전에서 '어린왕자' 김명운(웅진)에게 완패를 당했다.
송병구는 20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피디팝 MSL' 8강 김명운과 1세트서 엄청난 양의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김명운의 괴력에 밀리면서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이로써 송병구는 4강 진출을 위해서 오는 27일 열리는 2회차 경기서 남은 4판 중에서 3판을 승리해야 4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로스트사가 MSL서 각각 4강에 진출했던 적이 있던 송병구와 김명운의 8강전은 예상과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2011년 모든 프로게이머 가운데 가장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던 송병구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김명운의 실력이 예상외로 더욱 뛰어나며 송병구가 결국 덜미를 잡혔다.

좀처럼 개인리그 8강 벽을 넘지 못했던 김명운은 생각보다 치밀하게 경기를 준비해왔다. 3해처리 히드라리스크 러시 인 것 처럼 보였지만 김명운은 송병구가 앞마당에서 포톤캐논을 늘리자 히드라리스크 충원이 아닌 7시 본진 지역과 앞마당 지역을 동시에 확장하면서 송병구의 허를 찔렀다.
자원 수급량이 활성화된 김명운의 힘은 완벽하게 송병구를 압도했다. 좀처럼 심리전을 구사하지 않던 김명운의 평소 경기 성향과 반대되는 스타일에 송병구는 범실을 잇달아 저지르며 공격 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히드라리스크-럴커 조합이 완성된 김명운은 양으로 송병구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며 송병구의 2번째 확장을 끊어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 피디팝 MSL 8강 1회차
▲ 이제동(화승 오즈) 1-0 장윤철(하이트 엔투스)
1세트 이제동(저그, 8시) 승 <단테스피크> 장윤철(프로토스, 2시)
▲ 김윤환(STX 소울) 0-1 신동원(하이트 엔투스)
1세트 김윤환(저그, 5시) <단테스피크> 신동원(저그, 2시) 승
▲ 김명운(웅진 스타즈) 1-0 송병구(삼성전자 칸)
1세트 김명운(저그, 11시) 승 <써킷브레이커> 송병구(프로토스,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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