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한정수, 잇단 응급실행..촬영장은 병동?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1.21 16: 30

촬영 강행군을 견디던 배우 김수현과 한정수가 응급실 신세를 졌던 소식들이 연이어 알려지면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 송삼동 역으로 출연 중인 김수현은 지난 20일, 계속된 과로와 피로누적으로 인해 결국 탈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해 여름부터 계속된 트레이닝과 드라마 촬영, 광고 촬영 등 일정이 바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이유를 전했다. 김수현은 결국 응급실을 찾아 링거를 맞고 퇴원, 오늘(21일) 아시아 모델 시상식  참석 등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또한 KBS 1TV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서 호위무사 '복구검'으로 출연 중인 한정수도 계속된 야외 촬영으로 인해 극심한 감기몸살을 앓았다. 결국 한정수 역시 20일 새벽 근육통과 고열 증상을 호소하며 응급실 신세를 져야 했다. 한정수는 새벽 3시 가량 촬영을 마친 후에야 응급실을 찾아 링거를 맞고 약 3시간 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는 전언.

김수현에 이어 한정수까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피로와 체력 저하를 호소하면서 드라마 팬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의 응급실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촬영도 중요하지만 몸을 생각하라", "극심한 한파 속에 야외촬영이 웬 말이냐"며 걱정 어린 반응들이다.
'드림하이'는 극중 주요 배경이 되는 기린예고 세트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브라운관에서는 번지르르한 학교지만 실상은 거의 야외나 다름없는 상황, 장시간 야외 기온과 비슷한 상태의 세트에서 대기하거나 촬영에 임해야 하는 배우들은 한파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근초고왕' 역시 극의 특성상 야외 촬영 분량이 많아 한정수는 물론 출연진 모두가 추위에 떨거나 체력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그래도 드라마 방영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배우들은 본인들의 건강까지 반납하며 촬영에 나서야 하는 현실이다. '드림하이' 관계자는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데다 다들 드라마 외에도 광고 등 기타 스케줄들이 빡빡해 쫓기듯 촬영 중이다"며 "촬영장 환경도 여의치 않아 배우들의 건강과 안전이 걱정은 되지만 정해진 방송 날짜를 맞추려면 추위도 피로도 극복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촬영 강행군에 지친 배우들이 응급실을 찾거나 링거 투혼을 발휘하는 일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한층 극심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드라마 촬영장은 시름시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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