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송병구, 2년 2개월만에 스타리그 결승행(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21 21: 04

결국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이 재현됐다.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사령관' 송병구(23, 삼성전자)가 인크루트 스타리그 이후 2년 2개월 20일만에 스타리그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며 당시 결승 상대였던 정명훈(SK텔레콤)과 스타리그 우승컵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송병구는 2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 김현우와 경기서 다전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송병구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윤용태 김구현 프로토스 강자들을 꺽고 올라온 김현우의 기세도 송병구의 완벽한 저그전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완벽해지는 송병구의 저그전을 1세트부터 만끽할 수 있었다. 송병구는 기막힌 2 다크템플러 견제로 김현우의 5시 앞마당 지역을 타격하며 유리하게 출발했다. 자원채취서 힘을 받게 된 송병구는 커세어로 제공권을 장악한 뒤 한 방 병력으로 김현우의 5시 지역 앞마당과 본진을 휩쓸어 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글라디에이터'서 송병구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했다. 김현우가 1세트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운영형 대신 히드라리스크 올인 체제를 선택했지만 송병구는 발빠른 견제로 김현우의 템포를 흩트려트렸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커세어로 공중을 잡은 송병구는 다크템플러와 하이템플러로 김현우의 맥을 끊었고, 결국 지상 한 방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김현우를 또 한 번 요리했다.
분위기를 탄 송병구는 맵의 불리함도 극복하며 2년 2개월만의 스타리그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10 대 3으로 앞서는 패스파인더에서도 김현우는 송병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불리한 상황에서 몰아친 회심의 러시가 송병구의 방어에 막히고 자신은 앞마당 방어선이 무너지자 김현우는 아쉽지만 항복을 선언했다.
 
◆ 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전
▲ 김현우(STX 소울) 0-3 송병구(삼성전자 칸)
1세트 김현우(저그, 12시) <아즈텍> 송병구(프로토스, 9시) 승
2세트 김현우(저그, 7시) <글라디에이터> 송병구(프로토스, 11시) 승
3세트 김현우(저그, 8시) <패스파인더> 송병구(프로토스, 12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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