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을 대표하는 프로토스이자 e스포츠 아이콘인 '혁명가' 김택용(23, SK텔레콤)이 프로리그 최초로 3경기 연속 '올킬'이라는 대기록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김택용은 2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공군과 경기에서 0-2로 뒤진 3세트에 출전해 김경모와 이성은 변형태 손석희을 연달아 제압하며 순식간에 4킬을 기록, 4-2 역전승을 완성했다. 위너스리그 12전 전승으로 시즌 28승째.
김택용의 활약에 힘입어 SK텔레콤은 시즌 16승(7패)째를 올렸고, 위너스리그에서도 3승(2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공군은 위너스리그 6전 전패를 당하며 시즌 16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MBC게임전서 한 경기 숨을 고른 김택용은 0-2로 뒤진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2킬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김경모를 상대로 장기인 커세어 견제로 오버로드를 솎아내며 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질럿으로 다수의 드론을 막아내며 1킬을 기록,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다음 상대인 이성은 역시 김택용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김택용은 중앙에서 다소 밀려난 불리한 상황서 기막히게 질럿으로 탱크를 솎아내며 압박 라인을 걷어냈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군에서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꺼내놓은 변형태 카드도 김택용을 당해내지 못했다. 변형태가 회심의 중앙 센터 투 배럭스 전략에 다수의 일꾼을 동반한 압박 공격을 들어왔지만 이마저도 김택용에게 막히면서 김택용은 3킬 째를 올렸다.
마지막 상대 손석희는 자신의 장기인 다크템플러로 요리하며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위너스리그 3경기 연속 올킬의 금자탑을 세웠다.
◆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
▲ 공군 에이스 2-4 SK텔레콤
1세트 김경모(저그, 12시) 승 <포트리스SE> 정명훈(테란, 3시)
2세트 김경무(저그, 7시) <태양의제국> 정윤종(프로토스, 5시)
3세트 김경모(저그, 7시) <벤젠> 김택용(프로토스, 1시) 승
4세트 이성은(테란, 7시) <라만차> 김택용(프로토스, 5시) 승
5세트 변형태(테란) <써킷브레이커> 김택용(프로토스, 시) 승
6세트 손석희(프로토스, 1시) <피의능선> 김택용(프로토스,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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