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나이트, "최소 10승 이상! PS 진출이 목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1.23 10: 25

"팀이 이기면 재미있고 모든 일이 잘되어 가는 것이다".
올해 새롭게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3년차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6)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10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나이트는 21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 합류, 선수단과 상견례했다. "만나서 반갑고 선수들보다 늦게 합류해서 미안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나이트는 잠시 서먹하던 분위기도 잠시,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팀에 완전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시진 넥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먼저 나이트에게 다가가 악수를 건넸고 선수들도 스스럼없이 농담을 거는 모습이었다.

지난 2년 동안 삼성에서 뛰어 한국 문화를 잘 알고 있는데다가 경기를 통해 넥센 선수단과 어느 정도 안면을 트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불어 한글은 모르지만 틈틈이 한국 야구 소식을 인터넷으로 접해왔다.
나이트는 삼성 시절 본 넥센에 대해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기복이 심했고 부상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 어린선수들이 많아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친절하고 편한 분위기 같다"고 넥센 합류 첫 소감을 덧붙였다.
김시진 감독은 나이트를 손승락과 함께 원투펀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나이트는 "선발로 알고 있지만 아직 몇번째 선발인지는 모르겠다. 캠프 막바지에는 알지 않겠는가"라고 여유를 보였다.
지난 시즌 도중 임의탈퇴로 묶인 것에 대해서는 "한국에 정말 다시 돌아오고 싶었다"면서 "한국팀과 계약이 되지 않았다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야구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트는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전체적으로는 90~95% 정도고 수술한 무릎은 75% 정도다. 2~3주 후에는 정상궤도로 올라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 한국 3년차 외국인 투수로서 "구질 등 피칭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부상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즌 목표에 대해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없이 최소 10승은 하고 싶다. 그리고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길 원한다. 나보다는 팀이 우선이다. 팀이 이기면 재미있고 모든 일이 잘되어 가는 것이다. 하지만 팀이 지면 그 반대다"고 넥센 일원으로서 충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letmeout@osen.co.kr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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