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이용래, "오늘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23 05: 29

  "오늘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카타르 스포츠클럽 경기장서 열린 이란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윤빛가람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07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면서 카타르를 꺾고 올라온 일본과 대결하게 됐다. 한국은 일본과 오는 25일 오후 10시 25분 칼리파 스타디움서 준결승전을 갖는다.

이날 맨 오브 더 매치로 선발된 이용래(25, 수원)은 피곤함을 잊은 모습이었다. 14.25km를 뛰면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선보인 이용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이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면서 "힘든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 앞으로 이란전 승리를 통해 탄력 받을 것 같다"고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경남에서 조광래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대표팀까지 함께 하고 있는 이용래는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자신의 기량을 믿고 도와준 조광래 감독에게 그는 "솔직히 대표팀 경기를 뛸 것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열심히 하니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잘하지도 못하는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용래는 "축구하면서 오늘만큼 힘든 적은 없었다. 연장까지 뛰었기 때문에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다"라며 "하지만 힘들면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즐기기 위해 노력했다. 힘든 만큼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청소년 대표를 지내는 등 승승장구하던 이용래는 고려대 시절 부상으로 잊혀진 선수가 됐다. 하지만 경남에서 자라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중. 그는 "대표팀에 가면 부활했다고 생각하려고 했지만 아직 아닌 것 같다. 붙박이 주전 선수가 되면 그때 정말 다시 부활한 것으로 생각하겠다"면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일본전에 대해 이용래는 "한일전을 뛰어 본 적이 없다"면서 "고연전을 뛰면서 라이벌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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