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의 원인들과 그에 따른 치료법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23 10: 22

[명옥헌 한방칼럼] 예년보다 더 추운 겨울을 겪다 보니 주위에 얼굴이나 가슴 등으로 열이 달아오르는 증세로 고민하는 분들이 꽤 많아졌다. 이러한 사람은 열이 오를 뿐만 아니라 얼굴이 달아오른 듯한 형태의 안면홍조가 나타난다.
여성들에게 있어 이러한 안면홍조 증상은 폐경기 전후에 나타나는데 요즘은 신체 내의 기혈이나 오장 육부의 균형이 잘못되어 남녀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안면홍조의 원인으로는 크게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내부적인 주요인은 상열증 때문인데 상열증은 여러 가지 이유로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음혈 부족으로 인하여 생기는 상열증
상열증의 원인은 주로 오랜 질병, 선천적인 원인, 폐경,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음혈이 부족하게 되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상열증은 피부가 건조하거나 거칠어지는 증상, 바짝 마른 입술, 안구 건조증, 변비, 발 뒤꿈치의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것은 우리 몸의 양기와 음혈의 균형이 깨지어 나타나는 것으로 기운과 에너지, 혹은 혈과 체수분이 서로 균형이 맞지 않아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을 섭취하고 열을 내는 음식,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 흡연을 삼가야 하며 한의학적인 치료로 한약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 칠정상이 감정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상열증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에는 칠정상의 원인으로 구분하는데 우울,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이 원인이 되어 상열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중에 특히 화를 지나치게 되면 분노가 쌓여 간에서 열이 발생하여 상열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가슴이 벌렁거리고 입술이 바짝바짝 타거나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증세 등 여러 증상이 병행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에도 한약 치료와 병행한 한방 치료를 하게 되면 나을 수 있는데 무엇보다 환자의 긍정적인 마음 자세가 선행 되어야 한다.
◇ 위열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상열증
위열(胃熱) 이 많아도 상열증은 나타난다. 위와 얼굴은 서로 연관이 되어 있어 안면의 병은 위에서 많이 기인 한다. 불규칙한 식생활이나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에 열이 쌓여 얼굴에 열감이 올라오면서 잘 붓는 증세가 나타난다. 여드름이나 뽀루지 등도 많이 생긴다.
이러한 경우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저녁을 적게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위열을 없애주는 한약 치료를 하면 이러한 상열증은 없앨 수 있다.
상열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밤낮이 바뀐 생활은 지양을 해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맵거나 과도한 음주, 카페인 첨가 음료는 피하며 항상 느긋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주로 스테로이드 계열의 연고를 장기간 복용 했을 경우에 발생 하게 된다. 특히 자극이 심한 연고나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얼굴에 자주 발라 생기는 경우가 50~6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일반 가정에서 흔히 여드름이나 피부 발진에 부신피질호르몬제 연고를 사용할 경우 처음엔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피부도 부드러워지고 화장도 잘 받는다. 그러나 계속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고 진피의 탄력이 떨어지며 모세혈관이 확장되게 만들어 얼굴이 빨갛게 보이는 홍조증상을 유발케 한다.
이럴 경우에는 침 시술을 통해 확장된 모세혈관을 파괴하며, 재생관리를 통해 피부에 영양분을 주게 된다. 이 외에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사우나, 햇빛 등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평상시 음식물을 조심해서 섭취 하는 것이 필요하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며 급격한 온도변화는 피해야 한다.
[글 : 명옥헌한의원 노원점 김승현 원장]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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