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30, 외야수)에 대한 주변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출신 가코는 지난 14일 괌 1차 전훈에 조기 합류한 뒤 성실한 태도로 코칭스태프 및 구단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올 시즌 가코를 키플레이어로 점찍은 류중일 삼성 감독은 가코에 대해 "공을 맞추는 능력은 탁월하다"고 기량을 인정한 뒤 "가코는 외국인 선수답지 않게 적응을 잘 하고 잇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훈련 자세가 마음에 든다"고 치켜 세웠다.
삼성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및 통역을 담당하는 이충무 운영팀 과장은 "가코는 코칭스태프에서 쉬면서 하라고 해도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금 열심히 해야 정규 시즌을 제대로 치를 수 있다'고 했다"며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뛰며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음식에 대한 적응도 마쳤다. 김정수 매니저가 "김치 한 번 먹어보라"고 권하자 가코는 주저없이 젓가락을 들었다. 그는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구단 관계자들은 22일 야간 훈련이 끝난 뒤 가코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코는 타격 훈련을 소화한 뒤 직접 공을 주웠다. 운영팀 김승기 씨는 "외국인 선수가 공을 줍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올 시즌 삼성 타선의 키를 쥐고 있는 가코는 뛰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 덕분에 훈남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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