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척추.관절] “목 디스크” 하반신 마비까지 불러온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24 11: 45

얼마 전 30대 초반의 젊은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이 환자는 두 달 전쯤 교통사고로 갈비뼈 골절상을 입은 환자였다. 부러진 곳은 금세 나아졌지만, 사고 이후부터 두통에 시달렸는데 원인을 모르겠다며 병원을 찾아온 것이다.
검사 결과 이 환자는 “목 디스크” 라는 진단을 받았다. 외부 충격으로 인해 돌출된 디스크가 중추신경을 압박하여 두통의 원인이 된 것이다.
▶ 목 디스크 애매한 증상으로 자각하기 어려워
이처럼 목 디스크는 통증이 목이 아닌 몸의 이곳 저곳에서 애매하게 오는 것이 특징이다. 목 디스크가 진행되면, 팔과 다리의 저림, 어깨 결림, 손가락 저림, 두통, 심각하면 하반신 및 사지에 마비가 오기도 한다. 때문에 허리 디스크와는 달리 환자 스스로가 자각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바로 “목 디스크” 이다.
▶ 목 디스크 조기에 치료해야
앞서 말한 것처럼 목 디스크는 환자 스스로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체의학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다가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심각한 목 디스크는 하반신 마비, 사지마비까지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과거의 디스크 치료는 수술이 대표적이었으나, 최근엔 비수술 치료법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디스크 치료법으로 감압신경성형술이 있다. “라츠” 라고도 불리는 이 치료법은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시술법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150만명 정도가 시술 받았을 정도로 검증된 치료법이다.
▶ 목(경추), 허리(요추) 디스크, 감압신경성형술로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해
감압신경성형술은 목, 허리 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이며, 치료율 또한 95%를 넘는 치료법이다. 비수술치료법인 만큼 질환 부위에 따라 상체, 혹은 요추 부위에 부분 마취를 실시한 후 특수 카테터를 통해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여 특수 영상장치를 통해 염증 부위를 확인하고 제거하는 순으로 이루어 진다.
1~2mm의 가느다란 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처가 거의 없고 입원기간도 하루 이틀 정도로 짧아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감압신경성형술은 디스크 파열이 심한 환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우며, 그러한 경우는 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처럼 목 디스크는 조기에 발견만 된다면 감압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치료로 치료할 수 있지만, 환자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병을 키우게 되면 환자 스스로에게도 매우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 상.하지 통증 및 저림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척추.관절전문 하이병원 이동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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