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취재진, 구자철-가가와 '新 에이스 전쟁' 벌인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25 07: 00

 '新 에이스 전쟁'이라 명명됐다.
한국과 일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25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마주선다.
74번째 한일전이자 4강전인 이날 대결을 바라보고 있는 일본 취재진은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에 대해 꿈꾸고 있다. 바로 동갑내기인 가가와 신지(22, 도르트문트)와 구자철(22, 제주).

아시안컵 취재를 담당하고 일본 취재진은 한일전의 키 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말에 주저없이 구자철과 가가와를 선정했다. 닛칸스포츠의 한국계 노재진 기자는 "가가와와 구자철은 이번 대회서 가장 뜨고 있는 신예 공격수이다"면서 "가가와는 드리블 기술이 좋고 구자철은 빠른 박자로 슈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노 기자는 "득점을 많이 터트리는 것 뿐만 아니라 라이벌이 될 수 있다"면서 "분명 한일전에서 둘의 활약이 가장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한국축구를 취재하고 있는 프리랜스 모토가와 에쓰코 기자도 둘을 선정했다.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구자철과 가가와 모두 대표팀의 신예 선수지만 중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닮아 있다고 전했다.
모토가와 기자는 "구자철의 경우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정말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면서 "가가와도 카타르와 경기서 분데스리가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일전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수비가 막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현재 이번 대회서 4골을 터트리며 공동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그만큼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 총 16개의 슈팅을 시도해 9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전문 공격수 못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조별리그서 부족했던 가가와는 카타르와 8강전에서 2골과 함께 마지막 결승골도 사실상 어시스트를 하면서 완벽히 되살아났다.
한편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아키모토 기시나 기자는 가가와와 함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청용(볼튼)을 꼽았다. 아키모토 기자는 "이번 대회서 드러난 한국의 가장 큰 장점은 박지성과 이청용의 측면 공격이다"고 평가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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