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형(알 라얀)이 황재원(수원)과 함께 74번째 한일전이자 아시안컵 카타르 2011의 4강전 중앙 수비수로 낙점받았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알 와크라 스타디움에서 한일전 대비 최종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서 가장 큰 관심사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중앙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를 대신할 수비수가 누구냐였다.
이날 훈련서 조광래 감독은 새로운 카드를 선보였다. 조별리그서 페널티킥을 2개 내준 곽태휘(교토)를 제외하고 이번 대회서 한 차례만 잠깐 기용했던 조용형(알 라얀)을 새로운 중앙 수비수로 세웠다.

조 감독은 이정수가 이란과 8강전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일본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자 고심을 거듭해왔다. 조용형을 비롯해 곽태휘 홍정호 등을 저울질했다.
조용형은 허정무호 시절이던 남아공월드컵에서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고, 지난해 세 차례 한일전 중 두 차례 풀타임 활약해 1승1무(2경기 1실점)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수비상을 받았다.
지능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조용형은 조광래 감독이 한일전을 대비하는 비장의 카드.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압박해오는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를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영리한 플레이를 원하는 조광래 감독의 축구 철학에 맞는 선수로 이번 대회서 바레인전에만 잠시 교체 출전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도 없다. 과연 조용형이 황재원과 함께 일본의 날카로운 창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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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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