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기자, "자케로니, 초기 모습으로 변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25 07: 26

"초기의 모습으로 변했다".
한국과 일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 25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마주선다. 알베르로 자케로니(58) 감독 부임 후 두 번째인 이번 한일전은 51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경기.
남아공 월드컵을 16강으로 이끈 오카다 다케시 감독 후임으로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자케로니 감독은 여러 가지 우려의 눈길을 받았다. 경력은 화려하지만 한 물 간 감독이 아니냐는 것.

자케로니 감독의 경력은 대단하다. 지난 1977년 우디네세의 감독을 시작으로 1998년에는 AC 밀란의 감독에 올랐다. 이후 라치오-인터 밀란-토리노에 이어 유벤투스의 사령탑까지 맡는 등 이탈리아 세리에 A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1998~1999 시즌 AC 밀란을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기도 한 자케로니 감독은 연봉 2억 엔을 받고 지난해 일본 사령탑에 부임해 홈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카타르서 취재 중인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라 스포르트의 리카르도 보치 기자는 일본 대표팀을 맡은 후 자케로니 감독의 스타일에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보치 기자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던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 대표팀을 맡은 후 변화가 생겼다"면서 "빠른 스피드를 가진 일본을 맡으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감독 생활을 하면서 경력에 비해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졌던 자케로니 감독의 변화는 일본 대표팀에도 새로운 것. 그만큼 자케로니 감독이 가진 철학의 변화가 생긴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보치 기자는 "일본 대표팀의 스쿼드가 아시아에서 나쁘지 않다"며 "일본 경기를 살펴본다면 자케로니 감독의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해 가을 아르헨티나와 경기가 좋은 예다. 이번 대회에도 공격적인 모습으로 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젊게 변화하고 있는 일본 대표팀을 위해 자케로니 감독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이러한 변화가 74번째 한일전서 어떻게 나타나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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