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웰튼의 관절이야기] 인공관절수술 업그레이드 된 기술로 만족도도 ↑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25 10: 01

최근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노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수술기술의 발달과 인공관절의 개선으로 수술 후 만족도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도 인공관절수술 환자 증가에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다. 과거에는 수술 후에도 다리가 구부려지지 않거나,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등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경우가 많았으나, 실제 수술 경험자의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면서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한 것이다. 특히 수술 시 발생하는 신체손상을 최소화시킨 첨단 수술법과 인공관절의 기능과 재질의 개선의 등장은 인공관절술의 대중화를 촉진시킨 대표적 요인으로 손꼽힌다.
▶ 인공관절 수술의 신경향 최소절개수술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로 대체해 주는 수술법이다. 당연히 인공관절 삽입을 위한 신체절개가 불가피한데, 이로 인한 흉터나 합병증 등의 위험성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절개에 따른 불필요한 신체 손상을 최소화시켜 신체 본연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이 적용되고 있다. 최소절개수술은 기존 20cm에 달했던 절개길이를 8~10cm로 절반가량 줄임과 동시에 근육과 힘줄을 보존해 흉터를 적게 할 뿐 아니라 통증과 출혈을 크게 줄이고 재활과 일상복귀의 시간을 단축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의 최대장점은 신체손상이 적기 때문에 회복력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이다.
인공관절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무릎 부위의 경우, 기존 수술은 근육 및 힘줄을 절개했다 재봉합하는 식의 수술을 했는데, 최근 시행되고 있는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법]은 보행에 필요한 대퇴사두근과 힘줄의 손상이 적어 걷는 기능 자체가 보존된다. 본 원의 경우 실제 수술 후 4시간 후부터 보행연습을 통해 재활을 실시하는데, 조기재활은 회복단계에서 발생하는 유착을 방지하고 근력을 강화시켜, 수술예후를 좋게 한다. 특히 무릎의 고도굴곡 움직임에 있어 좋은 결과를 보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좌식생활에 별 불편함이 따르지 않는다.
무릎 다음으로 수술이 많이 이뤄지는 엉덩이(고관절)수술시에도 역시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법]이 시행된다. 기존 수술에서는 수술 후 탈구 현상을 예방하고 위해 약6주에 걸쳐 화장실 사용 등의 행동과 움직임에 제약을 둬 큰 불편함이 따랐다. 하지만 신수술법에서는 근육과 힘줄을 보존해 수술 당일부터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되고, 탈구율 역시 현저히 줄어들었다. 또한 수술 당일부터 보행연습이 가능함에 따라 장기 입원 시 발생할 수 있는 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의 치명적인 내과계 합병증의 발병률도 대폭 낮아졌다.
▶ 인공관절의 진화. 좌식생활 고려된 맞춤형 인공관절 등장 및 재질개선
초기 무릎인공관절은 서양인 위주로 디자인 되었기 때문에 좌식생활을 주로 하는 동양인에게 잘 맞지 않았다. 관절의 크기도 문제지만 좌식생활에 따라 무릎을 많이 굽히게 되는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으면 뻗정다리가 된다는 과거 소문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릎의 움직임 범위가 훨씬 높고 자연스러운 고굴곡 인공관절이 개발되었다. 이 관절은 수술 뒤 무릎이 135도 이상 구부러져 양반다리를 많이 하는 한국인에게 특히 적합하다.
고관절 인공관절의 경우에는 세라믹 재질의 4세대 인공관절이 등장했다. 이로써 기존 15~20년 가량 사용이 가능했던 인공관절의 수명이 30년 까지 연장되어, 인공관절 수명으로 인한 재수술의 가능성을 낮췄다.
▶ 내비게이션으로 정확도 높이고 무균시스템으로 감염률 낮춰
최근에는 인공관절수술에 내비게이션도 도입, 시행되고 있다. 내비게이션은 컴퓨터로 관절 운동의 중심점과 인대 간격, 뼈의 두께와 방향, 각도 등을 정확히 계산함으로써 인공관절이 정상관절과 가장 비슷한 모양과 각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수술 후 무릎움직임을 더욱 원활해져 인공관절을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술 외적인 부분도 진화하고 있다. 수술실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미세균은 수술 후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데, 이러한 감염을 예방하기 최근 ‘수술실 무균 시스템’이 시행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수술실 공기에 있는 먼지와 균을 대부분 걸러내 감염률을 최소화 시킨다.
첨단기술과 인공관절의 개선으로 인공관절수술효과를 더욱 안전하고 오래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관절염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따른다면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지만, 인공관절수술은 자가연골을 보존할 수 없을 때 최종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수술인 만큼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웰튼병원 관절 전문의 송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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