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비염은 기다리면 낫는다? NO!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25 11: 46

-비염 치료 늦어지면 성장장애, 얼굴변형 등 합병증 찾아와
강인희(남 31세)씨는 만성비염환자다. 특이한 것은 겨울철에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는 것이다. 강씨는 “처음엔 비염은 양방에서만 치료할 수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얼마전 어머니께서 아시는 분이 한방치료를 받고 비염을 뿌리 뽑았다는 거에요. 비염을 오래 앓은 환자들은 사실 비염은 못 고친다는 편견이 있는데, 한방치료는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요즘은 한방치료를 받고 있어요. 비염치료를 받는다기보다, 내 몸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강씨처럼 많은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비염에 대한 많은 편견 중 하나가 바로 비염은 양방에서만 치료한다는 것과 비염은 기다리면 알아서 낫는 병 또는 비염은 못 고친다는 것이다. 이런 편견은 환자들에게 치료를 미루게 하는 원인이 되고 이미 비염이 장기화됐을 때 병원을 찾는 이들은 구취, 수면장애, 얼굴변형 등의 부작용이 찾아온 뒤였다.

하지만 요즘 비염치료만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방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내성이 생기지 않고 안전하게 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비염치료공동체 숨길을 열다의 유용우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으로 염증을 가라앉혀 코 막힘을 해소하고 비 점막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꼽는다”며 “손상된 코 점막을 치료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코 점막이 회복될 때까지 코 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조절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결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 점막의 올바른 기능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역시 코의 습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근본치료가 필요한데 코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염증을 다스려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코 속 염증을 다스리고 기초체온조절력을 회복한다면, 면역력 증강은 물론 비염 완치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상의 생활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유 원장은 “충분한 수면,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 규칙적인 식생활, 인스턴트 음식을 삼가고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 하는 것 등 생활수칙을 잘 지키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은데, 따뜻한 음식을 먹어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반신욕이나 목욕을 통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야 코의 건강에 좋다.
한편, <숨길을열다>는 비염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40여명의 한의사와 양의사가 모여 만든 공동체 한의원이다. 코 질환을 치료하려면 인체를 통합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접근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동체를 만들어 비염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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