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이 너무나 절실했다".
'영웅' 박정석(28, KT)이 드디어 프로리그 11연패를 끊었다. 아울러 공군 제대 이후 첫 승리를 거두면서 앞으로 가능성을 내비췄다. 시즌 개막과 함께 KT로 복귀했지만 1승을 올리지 못했던 박정석은 2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웅진과 경기서 0-1로 뒤진 2세트에 출전해 신재욱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정석의 승리를 발판삼아 KT는 위너스리그 전승행진과 프로리그 6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후 박정석은 "이겨서 너무 기쁘다. 원래는 경기력이 중요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1승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너무 연패를 하다보니깐 돌파구가 필요했고, 바로 승리였다. 오랜만에 이겨서 너무 좋다"라고 시즌 첫 승리의 기쁨보다는 연패를 탈출한 기쁨을 표현했다.
뒤이어 그는 "멀티테스킹 능력이 떨어져서 그 점에 주력하다보니깐 콘트롤이 흐트러졌다. 앞으로는 콘트롤 쪽으로 신경을 써야 겠다. 연패를 탈출하게 끔 기회를 준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팀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 때 프로리그 1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기억이 있는 박정석은 이번 프로리그 11연패 탈출을 연승의 계기로 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췄다.
"마음을 최대한 편하게 했다. 연패를 할 때 1패를 더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13연패를 했을 때도 13연패와 14연패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음 편하게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재도약하고 싶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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