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18점' KCC, 오리온스 완파 '공동 3위 점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1.26 20: 38

KCC가 오리온스를 완파하고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게 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홈경기에서 팀 내 최다 18점을 올린 추승균 등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9-80으로 승리했다.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전태풍의 공백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이날 승리로 21승15패가 된 KCC는 서울 삼성·원주 동부와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리온스는 5연패에 빠지며 9승27패로 최하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KC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추승균이 중거리슛, 턴어라운드슛, 포스트업, 속공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10점을 쌓아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하승진과 에릭 도슨도 4점씩 올리며 뒷받침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글렌 맥거원 홀로 9점을 올리는등 단조로운 공격루트로 활로를 뚫지 못했다. 1쿼터부터 KCC의 21-13 리드.

오리온스는 2쿼터에 맥거원을 필두로 허일영 박재현 등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며 따라붙는 듯했다. 박재현의 스틸에 이은 허일영의 마무리로 27-2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CC는 강병현과 유병재의 3점슛, 하승진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났다. 강병현이 7점, 임재현 유병재가 5점씩 고르게 넣으며 전반을 46-28로 크게 리드했다.
3쿼터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베테랑 추승균과 임재현이 코트를 지배했다. 추승균은 특유의 턴어라운드 점프슛으로 오리온스 수비를 무너뜨렸다. 3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켰다. 임재현도 질풍 같은 스피드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속공을 마무리했다. 두 선수가 내외곽에서 휘젓자 오리온스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맥거원만이 13점으로 고군분투할 뿐이었다. 3쿼터를 마쳤을 때 스코어는 69-53으로 이미 승부가 기울어있었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 됐다.
 
KCC는 베테랑 추승균과 임재현이 각각 18점 4어시스트, 1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승진도 16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에릭 도슨도 9점 4리바운드로 팀에 녹아든 모습이었다.
 
오리온스는 맥거원이 홀로 31점으로 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인천 전자랜드에서 오리온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아말 맥카스킬은 7분59초를 뛰며 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waw@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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