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비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알 사드 구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을 갖는다. 일본과 4강전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한국은 이날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을 앞두고 27일 한국 취재진과 만난 대표팀 서정원 코치는 한일전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공격수 가가와 신지(22, 도르트문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도 공격적인 능력은 정말 뛰어나다는 것.

서 코치는 "한일전서 보여준 가가와의 모습은 정말 대단했다"면서 "이날 경기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드리블 능력은 나이에 걸맞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서정원 코치가 말한 가가와의 뛰어난 능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읽을 줄 아는 점. 단순히 홀로 공격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그리고 반대편으로 이동하면서 동료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것.
특히 왼쪽 측면에서 함께 뛰는 나카토모 유토(체세나)와 함께 번갈아 가면서 적극적인 돌파를 통해 공격을 연출하는 플레이를 크게 칭찬했다. 서 코치의 말처럼 이날 가가와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동료인 나카토모가 차두리(셀틱)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리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구자철(제주)와 함께 한일 대표팀의 '新 에이스' 대결을 펼친 가가와는 팀 승리를 통해 우위를 점했다. 그만큼 앞으로 오랫동안 지켜보고 방비해야 할 선수임에 틀림없게 됐다.
10bird@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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