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간판 '마린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이 사상 처음으로 세 번째 코카콜라 체육대상의 영예에 올랐다.
박태환은 27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지하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16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지난 12회 김연아(피겨스케이팅)와 나란히 첫 MVP에 오른 후 14회를 거쳐 이날 다시 MVP 영예를 안았다.
지금까지 이봉주(마라톤)가 3회와 8회 체육대상을 두 차례 받은 적은 있다. 하지만 체육대상을 세 번이나 차지한 체육인은 박태환이 처음이다.

박태환은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100m, 200m, 400m)을 차지했다. 그 전까지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는 놀라운 기록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아시안게임 최우수 선수 후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상을 받아 마무리가 좋았다"는 박태환은 "남은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고 말한 후 "수영대표팀을 비롯한 스포츠 지원이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이상한 것이 아닌가"라며 "너무 좋은 성적이고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박태환 외에도 이대명(사격)과 황선옥(볼링)이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정다래(수영)와 김우진(양궁)이 차지했고 17세 이하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우수단체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선수들은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 지원하는 시상식이다.
이창엽 한국 코카콜라 사장은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기업적 관심과 지원은 한국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으로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며 "코카콜라는 앞으로도 국내 아마추어 선수와 체육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며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제 16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
▲MVP 박태환(수영)
▲우수선수상 이대명(사격), 황선옥(볼링)
▲신인상 정다래(수영), 김우진(양궁)
▲우수단체상 여자축구대표팀(17세이하)
▲우수지도자상 변경수(광저우아시안게임 사격대표팀 감독)
▲우수장애인선수상 김종규, 송종훈(템덤사이클)
▲공로상 김인건(전 태릉선수촌장)
▲특별상 지영준(광저우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letmeout@osen.co.kr
<사진>박진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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