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의 연속이었다. 난타전 끝에 '폭군' 이제동(21, 화승)이 장윤철을 제압하고 5시즌 연속 MS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동은 27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피디팝 MSL 2010' 8강 장윤철과 2회차 경기서 2세트를 패하며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파상적인 공격으로 3, 5세트를 따내며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제동은 아발론 MSL부터 시작해서 5시즌 연속 MSL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통산 7번째 MSL 4강행.
지난 20일 열린 1세트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이제동 2회차 첫 경기인 2세트를 예상과 달리 어렵게 풀어나갔다. 포지 더블 넥서스를 구사한 장윤철을 상대로 강력한 히드라리스크 몰아치기로 승리를 노렸지만 장윤철이 기막힌 리버 활용을 보여주며 방어에 성공했고, 여세를 몰아 리버를 동반한 강력한 한 방 러시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경기장을 후끈 달궜다.

그러나 이제동의 기세는 수그러지지 않았다. 이어진 3세트서 이제동은 빠르게 스포닝풀을 올린 뒤 연달아 두 곳의 자원기지를 확보하면서 충분한 자원수급력을 갖췄다. 장윤철이 다수의 커세어로 제공권을 노렸지만 엄청난 숫자로 들이닥치는 이제동의 힘을 줄여주지 못했고, 공중 뿐만 아니라 지상전에서도 화력에서 밀리며 이제동이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장윤철도 밀리지 않았다. 속도 업그레이드 질럿과 다크템플러로 이제동을 압박하면서 시간을 번 그는 확장력의 힘으로 이제동과 난타전을 강행했다. 지속적인 교전에서 접전을 펼치던 장윤철은 아칸이 추가된 이후 이제동의 4시 확장을 파괴하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다시 돌렸다.
장윤철이 기세를 타며 5세트 이제동을 매섭게 몰아붙였지만 이제동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현란하면서도 차분한 경기운영으로 자신을 두들겼지만 이제동은 저그의 생명력으로 장윤철의 맹공을 막아내며 5시즌 연속 MSL 4강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 피디팝 MSL 2010 8강 2회차
▲ 이제동(화승 오즈) 3-2 장윤철(하이트 엔투스)
2세트 이제동(저그, 7시) <서킷브레이커> 장윤철(프로토스, 1시) 승
3세트 이제동(저그, 8시) 승 <트라이애슬론> 장윤철(프로토스, 4시)
4세트 이제동(저그, 1시) <벤젠> 장윤철(프로토스, 7시) 승
5세트 이제동(저그, 8시) 승 <단테스피크> 장윤철(프로토스, 11시)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