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어콘 설치된 경기장서 3~4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28 06: 59

'열사의 땅' 카타르가 에어콘을 설치한 경기장을 이미 소유하고 있었다. 한국은 이 곳에서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을 펼치게 된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밤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펼쳤다. 오는 29일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3~4위전을 앞둔 대표팀은 이날 훈련서 3위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팀의 훈련이 열린 알 사드 스타디움은 이정수의 소속팀인 알 사드가 전용 경기장으로 이용하는 곳. 알 사드는 1969년에 창단된 카타르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

카타르 리그서만 12차례 우승을 차지한 알 사드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호마리우가 뛰기도 했던 클럽으로 유명하다. 또 이와 함께 알 사드 스타디움은 에어콘이 나오는 축구장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86년 지어져 2004년 개보수한 이 곳은 축구 전용구장으로 1만3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확정된 카타르가 경기장에 에어콘을 설치하겠다고 장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이미 구현돼 있기 때문.
카타르월드컵조직위원회는 "섭씨 27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방 경기장 및 훈련장 시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알 사드 스타디움의 경우 19도까지 떨어진다고 했다.
모두 지붕으로 덮인 4개 스탠드 중 맨 아래 축구공 모양의 에어컨 3곳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와 뜨거운 여름에도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게끔 한다고 한다.
월드컵에서 구장으로 사용하기에 작은 구장이었지만 시설만큼은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돈이 많은 카타르서 경기장에 에어콘을 설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 같다.
10bird@osen.co.kr
 
<사진>도하(카타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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