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전력이 되겠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을 받고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신인 우완정통파 투수 임찬규(19)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임찬규는 지난 27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에서 2개월여만에 불펜 투구를 재개하며 올 시즌 전력화를 위해 구위를 가다듬고 있다.
고교시절(휘문고) 연습하지 못했던 원바운드 투구 연습에서는 조금 애를 먹기도 했지만 임찬규는 40여개의 투구를 무사히 마쳤다. 11월말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 초기에 불펜 투구를 하다가 팔꿈치 통증으로 중단한 후 2개월여만의 본격 투구 훈련이었다.

긴장 속에 불펜 투구를 마친 임찬규는 “느낌이 괜찮았다. 팔꿈치 통증도 없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처음으로 프로 전지훈련에 참가한 소감을 묻자 임찬규는 “선배님들이 잘해줘서 어려움은 없다. 박명환, 서승화, 김광수 선배 등이 많이 이끌어주고 있다”며 하루 하루 프로 생활을 배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투구를 지켜본 박종훈 감독은 “투구 매커니즘이 좋다. 구위도 괜찮고 마인드도 좋다. 재목으로 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했다.
고교시절 최고구속 시속 147km의 강속구를 던져 계약금 3억원을 받고 입단한 임찬규는 “주무기는 직구이다.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던질 줄 안다”면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 1군 전력으로 올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자신있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가 다른 투수들에 비해 조금 늦었지만 페이스를 끌어올려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는 다짐이다.
야수진에 비해 투수진 전력이 약한 LG로서는 신인 임찬규가 1군 마운드에 서게 되면 전력에 도움이 된다. 선발이든 중간이든 1군에서만 활약하면 의외의 수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신인이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1군에서 뛰겠다”고 당당하게 밝히는 임찬규가 바람대로 ‘1군 전력화’가 될지 LG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볼 사안 중 하나이다. 키 185cm에 체중 80kg으로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
sun@osen.co.kr
<사진>스프링캠프 첫 불펜 투구를 가진 임찬규.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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