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에반 막기 어렵다. 3~4점 주고 시작하는 꼴"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29 15: 58

"에반을 막기가 어렵다. 3~4점은 주고 시작하는 꼴이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29일 오후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한 뒤 꺼낸 얘기다.
김호철 감독이 어려움을 호소할 만큼 에반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훨훨 날았다. 서브와 블로킹으로 7점을 기록하는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대한항공의 일등공신으로 떠오른 것. 올 시즌 세트당 0.491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서브 1위를 질주하는 에반다운 활약이었다.

김호철 감독은 "서브 리시브가 안 되면 수비가 흔들린다. 수비가 흔들리면 공격도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끌려가는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에반을 막기가 어렵다. 3~4점은 주고 시작하는 꼴이다"고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서브 리시브에서 발전의 기미를 보이는 것이 다행이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문성민을 라이트로 이동시키며 서브 리시브를 강화했고 팽팽한 시소게임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호철 감독은 "궁여지책"이라고 말했지만 대한항공만 만나면 작아지는 현대캐피탈에는 희망 그 자체였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대한항공에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대한항공에 강한 팀을 보면 대부분 서브 리시브가 강한 팀이다. 서브 리시브만 해결할 수 있다면 우리의 장점인 이동 공격을 살릴 수 있다. 대한항공의 전략적인 배구에 대항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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