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획득' 이상범, "신선한 바람 일으킬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1.31 16: 11

"마지막 퍼즐이 왔다".
안양 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의 입가에는 미소가 그치지 않았다. 31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열린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삼공사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 행운을 누렸다. 인삼공사를 상징하는 빨간색 구슬이 추첨기에서 나오는 순간 이상범 감독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범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최대어' 오세근(24·199.8cm)의 이름을 크게 호명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 퍼즐이 왔다. 다음 시즌이면 양희종 김태술 김일두가 모두 돌아오는데 기존의 박찬희와 이정현에 오세근까지 가세했다"며 들뜬 목소리로 1순위 지명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오세근은 우리가 정말 필요로 했던 선수다. 최근 3년간 4번 파워포워드 포지션이 약했는데 오세근의 지명으로 한 번에 해결됐다"며 기뻐했다.

인삼공사는 최근 몇 년간 파워포워드 포지션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센터 출신 오세근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였고, 이 감독과 인삼공사는 오래 전부터 오세근을 갈망했다. 이날 드래프트를 앞두고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이름이 선명하게 마킹된 유니폼을 준비해 놓을 정도로 기대했다.
미리 준비해 놓은 오세근의 유니폼에 대해 이 감독은 "김호겸 사무국장이 미리 받아놓아야 한다며 준비한 것이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전날밤 잠을 1시간밖에 자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분들께서 좋은 꿈을 꾸셨다며 힘을 주셨다"며 만면에 웃음꽃을 피웠다.
최근 몇 년간 추진해 오고 있는 리빌딩에도 자신감이 생겼다. 이 감독은 "이제 정말 좋은 리빌딩을 할 수 있게 됐다. 20대의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 된 빠르고 신나는 농구를 추구할 것이다. 프로농구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상범호 인삼공사'의 리빌딩이 마침내 그 빛을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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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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