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2번째 빛고을 전사들을 찾습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1.31 17: 13

"8년 동안의 기다림, 드디어 우리에게도 봄날이 왔습니다".
지난 2008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광주 월드컵경기장 골대 뒤를 떠났던 '빛고을 전사(서포터즈)'들이 다시 뭉쳤다.
지난 30일 광주 FC에 따르면 광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이 연기되면서 뿔뿔이 흩어졌던 서포터즈들이 '빛고을'이라는 이름으로 연합단체를 구성하고 서로의 연락처를 수소문하고 있다.

빛고을 전사들은 2002 한·일 월드컵의 열기와 함께 탄생, 당시 2천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죽을 때까지 광주를 응원하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광주의 프로축구팀 창단을 희망하며 국군체육부대인 상무를 응원해왔던 그들은 6년이 지나도록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결국 가슴 아픈 이별을 선택했다. 서포터즈는 2008년 10월 18일 수원 전에서 '당신들에 대한 우리들의 사랑은 마지막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더 이상 짝사랑은 그만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빛고을 서포터즈 김경술 회장은 "당시 광주시민의 염원이었던 프로구단 창단이 연기되면서 응원 중단이라는 가슴 아픈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젠 원정 팀에게 내주었던 골대 뒤에서 다시 광주를 외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활동 중인 200여 명의 회원을 필두로 흩어진 회원들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광주 시민구단의 승리와 발전, 그리고 아시아 명문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의)062-373-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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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주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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