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이 'Enjoy Baseball' 선언한 까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2.15 10: 37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23)이 올 시즌 'Enjoy Baseball'을 선언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121경기에 출장, 타율 3할6리(422타수 129안타) 11홈런 47타점 85득점 6도루로 선전했으나 외야 주전 경쟁에서 안심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고 했던가. 손아섭은 "올 시즌 컨셉트는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노력하는 선수라도 즐기는 선수에게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스트레스받으며 운동하는 것보다 마음 편히 즐기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대답했다.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면 밤새 방망이를 휘두르고 고민하던 예전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그는 "세상 모든게 보는 시선에 따라 다르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갖고 임한다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즐긴다는게 정말 최고의 선수가 아니면 쉽지 않다. 그래도 한 번 해보고 싶다. 경기를 즐기는 선수들이 야구를 잘 하지 않냐". 그래도 끊임없는 노력은 빼놓을 수 없다. 손아섭은 "마냥 즐긴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해야 할 부분은 해놓고 마음 편히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전준우와 손아섭이 올 시즌 어느 만큼 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손아섭 역시 잘 알고 있다. "올 시즌이 내게 첫 번째 고비라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느냐 아니면 평범한 선수로 남느냐 기로에 서 있다".
조원우 코치의 집중 조련 속에 외야 수비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 손아섭은 "물론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지난해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손아섭이 올 시즌에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겁없는 막내의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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