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홍정호가 후배들에게 보내는 부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15 08: 32

"선수들이 변해야 합니다".
어린 후배들을 이끌고 국내 복귀 무대를 펼치고 있는 홍정호(37, 광주도시공사)는 국내 선수들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가 적극적으로 핸드볼을 지원하면서 생긴 바탕위에 선수들의 노력까지 더해져야 대중적인 스포츠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
홍정호는 지난 14일 모교인 한국체대와 경기서 석패한 후 "다른 비인기 종목에 비해 핸드볼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바탕이 만들어졌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외국처럼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면서 경기를 펼치면 분명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백전노장인 홍정호는 여자 핸드볼의 붙박이 라이트백. 1997년 2월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홍정호는 이후 일본, 노르웨이, 덴마크를 거쳐 일본 오므론에서 7년간 뛰다 지난해 5월 창단한 광주도시공사에 플레잉코치로 입단했다.
이번 대회 출전한 여자 선수들 가운데 인천시체육회 골키퍼 오영란(39)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홍정호는 1992년, 1996년, 2008년 등 세 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했다.
오랫동안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한 홍정호는 젊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경기장에서 감정표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판판정에 대해 불만을 품거나 하는 모습이 아니라 기쁘면 기쁜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면서 팬들에게 모습을 어필해야 핸드볼이 더 대중속으로 파고들 수 있다는 것.
홍정호는 "젊은 선수들도 달라진 것이 크게 없다"면서 "경기를 뛰면서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멍하니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내거나 불만스러운 모습을 나타내면서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2연패를 당하며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이 힘을어진 상황에 대해 홍정호는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오는 4월에 열리는 슈퍼컵에서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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