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20점' KT, 삼성 누르고 '선두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2.18 20: 42

KT가 천적 삼성을 잡고 단독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1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0점으로 활약한 조동현을 앞세워 99-75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31승11패를 마크한 KT는 2위 인천 전자랜드(29승13패)와 격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반면 삼성은 2연패를 당하며 23승19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삼성과 상대전적에서도 2승3패가 됐다.
1쿼터 초반부터 KT 분위기였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KT 특유의 전원 농구가 시작부터 가동됐다. 조성민(8점)을 필두로 제스퍼 존슨(7점) 송영진(6점) 박상오(5점) 등 4명의 선수가 내외곽을 부지런히 오가며 5점 이상씩 넣는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삼성이 이규섭 혼자 팀 득점의 절반에 해당하는 11점을 올린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1쿼터를 26-22로 근소하게 리드한 KT는 2쿼터부터 달아나기 시작했다. 1쿼터에 나오지 않은 조동현과 찰스 로드가 공격에 앞장섰다. 조동현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외곽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로드가 이승준의 결장으로 낮아진 삼성 골밑을 공략했다. 조동현과 로드는 2쿼터에만 14점을 합작했다. 전반을 KT가 48-34로 크게 리드했다.
3쿼터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 든 송영진이 8점을 몰아넣었다. 그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내외곽에서 지원사격을 날렸다. KT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적중시켰다. 삼성은 강혁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까지 KT가 72-56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삼성은 4쿼터 중반 나이젤 딕슨과 차재영의 연속된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종료 5분57초를 남기고 78-67로 1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T는 작전타임 후 박상오와 조동현의 골밑 마무리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종료 3분37초를 남기고 조동현이 축포와 같은 3점포를 작렬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고감도 슛 감각으로 팀 내 최다 20점을 올린 조동현 외에도 조성민(16점 6어시스트) 박상오(16점) 송영진(14점 3어시스트) 로드(10점 7리바운드) 존슨(10점) 등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보였다.
 
삼성이 이규섭이 3점슛 4개 포함 19점으로 활약했으나 이승준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득점 1위 애론 헤인즈도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본업인 득점은 단 10점에 머물렀다.
waw@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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