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2군 완봉…김경문, 소방수 이용찬에 쓴소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2.23 17: 55

"보다 터프해야 한다".
김경문 두산 감독이 소방수 이용찬의 피칭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용찬은 23일 미야자키 히무카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2군과의 경기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안타와 볼넷을 주고 아슬아슬한 위기를 맞이했다.
5회 등장한 이용찬은 첫 타자 도이를 2루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나카자와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호시를 볼넷으로 내보내 실점위기를 맞았다. 흔들렸지만 안정을 되찾고 후속 두 차라를 모두 범타로 막고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후 김경문 감독은 이용찬를 따로 불러 야단을 쳤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오늘 이용찬의 피칭에 불만족스럽다. 이제 신인이 아니고 두산의 세이브왕을 했던 선수가 마운드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좋은 공을 갖고 있고 야구할 날도 많이 남았고 갈길이 멀다. 본인 스스로 마음을 안들어하는 모습을 읽혀진다. 포커 페이스가 중요하다. 자기 볼을 믿고 자신 있는 모습으로 마운드에서 나와야 한다. 언제까지 2년차는 아니다. 보다 터프한 모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용찬은 임태훈과 함께 더블스토퍼로 두산의 뒷문을 막게 된다. 지난 시즌 1승2패 25세이브를 올리며 소방수로 활약했다. 올해는 불펜으로 돌아온 임태훈과 함께 든든한 뒷문지기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감독은 충격요법을 통해 이용찬의 화이팅을 유도할 작정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두산은 7명의 투수들이 이어던지며 3-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7회까지 요미우리 투수들에 막혀 0-0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8회초 오재원의 2타점짜리 우중간 3루타와 김재환의 우전적시타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선발 김성배가 2이닝 1안타 무실점, 이현승이 2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다. 이혜천도 6회 등판해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노경은도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임태훈은 9회를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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