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혜천, 9년만에 다시 꾸는 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2.25 08: 24

"많은 것을 느꼈다".
두산의 돌아온 좌완특급 이혜천이 어떤 활약을 펼칠까. 모든 두산인들이 궁금해하는 대목이다. 2년간의 야쿠르트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으로 복귀한 이혜천은 특유의 넉살을 부리면서도 "개인성적은 생각하지 않는다. 무조건 팀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미야자키 캠프에서 만난 이혜천은 지난 2년간의 일본생활이 아쉽게 끝났지만 소득도 만만치 않았다고 밝혔다. 크게는 타자를 상대하는 자신감과 기술적인 향상을 말했다. 그는 "타자를 상대하는데 자신감이 커졌다. 무엇이 잘못됐고 어떻게 해야 좋아지는지 알았다. 예전같으면 연타를 맞았지만 지금은 연타를 맞지 않을 자신감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예전보다는 내가 원하는 코스를 던지고 있다. 컨트롤이 안좋단 소리 들으면 되겠는가. 마운드에서 갑자기 급해지는 버릇이 있었는데 일본에서 호흡 조절을 배웠다. 피칭 템포나 몸의 밸런스도 많이 좋아졌다. 일본에서 152km를 찍은 스피드도 괜찮을 듯 싶다"고 말했다.
이혜천은 캠프 실전에서 2경기에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 기용의사를 내비쳤다. 이혜천이 2년간의 일본경험을 앞세워 좌완 10승 이상을 기대받고 있다. 김경문 감독과 모든 선수들에게 간절하게 원하는 우승 카드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혜천은 "일본에 진출해 분에 넘치는 돈을 만져보았다. 이제는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우승을 해보고 싶다. 내가 일본에 가기전에 비해 팀 전력이 너무 세졌다. 올해는 왠지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다"고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두산 선수 가운데 내야수 김동주와 함께 지난 2002년 우승경험이 있다.  그래서 더욱 우승이 간절한 듯 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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