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km 번쩍' 강정호, 만능 야수 '인증'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2.25 08: 26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유격수로 거듭난 넥센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 강정호(24)가 투수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오후 훈련을 앞두고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고 있던 강정호가 “나도 고교시절 꽤 유망한 투수였다”며 불펜 피칭에 도전했다. 이를 들은 우완 이보근 및 몇몇 투수들과 정민태 코치는 “그래 얼마나 던지는지 한번 보자”라며 전력분석원에게 스피드건으로 체크할 것을 부탁했다.

 
몇 차례 연습구를 던진 강정호가 본격적인 피칭을 시작하자 주위가 갑자기 소란스러워 졌습니다. 스피드건으로 확인한 전력분석원이 “142Km”라고 얘기하자 정민태 투수코치는 감탄사를 몇몇 투수들은 헛기침을 연신 토해낸 것.
 
“고교시절 유망한 투수였다니까”라는 짧은 소감과 함께 어깨를 으쓱이며 내야로 총총히 뛰어가는 강정호의 뒷모습을 보며 이보근은 “그래도 도루는 못하잖아”라며 시샘어린 말투와 놀라운 표정을 동시에 나타냈다.
 
주위에 있던 몇몇 투수들도 “투수들은 원래 슬로우 스타트”라며 “그래도 야수가 전지훈련 중간 시점에 142Km를 찍는건 좀 놀랍긴 하다”라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실제 강정호는 광주제일고 시절 투수와 포수, 내야수를 겸했으며 프로입단때도 투수와 야수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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