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지동원 부상은 하늘의 계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25 08: 38

"어떻게 보면 지동원의 부상은 하늘이 주신 기회다. 지난 시즌 못 쉬었으니 쉬라는 계시인 듯하다".
이번 시즌 새롭게 전남 드래곤즈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정해성 감독은 팀의 주축 지동원(20)이 일본 전지 훈련 도중 무릎 타박상을 입으면서 시즌 초반부터 골머리를 앓게 됐다. 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공격의 핵심으로 성장한 지동원이 전남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 기자회견서 만난 정해성 감독은 "(지)동원이가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야 한다. 동원이 표정이 최근에 너무 어둡다. 많이 미안해 하더라. 그래서 그냥 편히 쉬면서 치료에만 전념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경기서 주전 스트라이커가 없이 전북 현대를 상대하는데 누구를 선발로 내보내야 할지 막막하다. 일단 동원이를 편히 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괜히 빨리 나으라고 하면 그것이 더욱 부담을 주게 된다"고 전했다.
정해성 감독은 지동원의 부상이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여기고도 있었다. "어떻게 보면 동원이의 부상이 하늘이 주신 기회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못 쉬었으니 쉬라는 계시가 아닌가 싶다"며 "만약 안다쳤으면 내가 계속 뛰게 했을 거다"고 덧붙였다.
정해성 감독은 "동원이 대신 누구를 써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동계훈련 동안 동원이가 없이 훈련을 해왔으니 열심히 해보겠다"고 개막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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