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오리온스를 잡고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울산 모비스는 2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17점으로 활약한 양동근을 앞세워 88-63으로 크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연패 사슬을 끊은 모비스는 15승32패를 마크하며 부산 KT에 패한 안양 인삼공사와 공동 8위가 됐다. 반면 오리온스는 6연패를 당하며 11승36패로 최하위 탈출이 힘겹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모비스 분위기였다. 양동근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퍼부었고 로렌스 액페리건과 박종천 송창용 등이 공격을 뒷받침했다. 1쿼터를 26-20으로 리드한 모비스는 2쿼터에도 오리온스의 턴오버 남발을 틈타 양동근 송창용 노경석의 3점포 등으로 2쿼터를 40-32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양동근이 전반에만 10점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오리온스는 전반에만 턴오버 12개.
3쿼터에도 모비스는 양동근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양동근이 3점슛 하나 포함 5점을 올렸고, 켄트렐 그렌스베리와 노경석 류종현 등이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이동준과 허일영이 6점씩 넣었지만, 외국인선수 쪽에서 득점이 막히며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모비스는 3쿼터 막판 김종근의 중거리슛까지 터지며 점수를 63-48로 벌렸다.
4쿼터 초반에도 오리온스는 어이없는 턴오버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속공 상황에서 이동준의 공격자 파울까지 나왔다. 모비스는 오리온스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손쉬운 원맨속공으로 연결시켰다. 4쿼터 초반 오리온스가 이동준과 아말 맥카스킬을 빼자 모비스는 그렌스베리의 골밑 장악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3점슛 3개 포함 17점 4어시스트 3스틸로 팀을 이끌었고, 송창용(13점) 노경석(12점) 류종현(11점) 그렌스베리(1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오리온스와 상대 전적을 2승4패로 마쳤다.
오리온스는 로렌스 힐(13점) 맥카스킬(13점) 이동준(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무려 18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는 등 무기력하게 자멸했다.
waw@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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