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 앞둔' 삼성의 결정적 2가지 문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04 07: 51

지난 3일 울산 모비스와 홈 경기서 패배를 당해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서울 삼성 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정말 못했다. 턴오버도 많았다"고 짧게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전자랜드-KCC전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삼성은 이날 경기서 낙승이 예상됐지만 강혁과 차재영의 부재를 이겨내지 못한 채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 쉽게 포기해 버리는 이승준
삼성의 핵심선수인 이승준은 모비스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삼성은 이승준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야 승리를 거둔다. 그가 활약하지 못한다면 부진함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비스와 경기서 이승준은 35분 여를 출전해 9득점 10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다. KCC(29득점)전 및 전자랜드(20득점)전의 경기력에 비하면 부진한 것. 이승준은 이날 10개의 2점 슛을 시도했다. 3점슛까지 더하면 11개.
 
하지만 성공률은 극히 적었다. 쉽게 득점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슈팅으로 기회를 날려 버렸다. 리바운드도 10개를 잡아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2개밖에 잡아내지 못하면서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29득점을 올린 KCC전서는 3점슛을 9개 시도해 8개를 성공시켰다. 또 20점을 기록한 전자랜드와 경기서도 이승준은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상대 수비가 조금이라도 거칠게 나온다면 지레 포기해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 5위 삼성의 6강 상대는 4위 동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동부는 KBL서 거친 수비로 유명한 팀이다.
▲ 너무나도 많은 실책
삼성은 10개 구단 중 최근 3년간 기록한 실책이 가장 많다. 3시즌 동안 실책 1위에 오른 횟수만 2회. 올 시즌에도 경기당 12.7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서도 삼성은 모비스가 잘했다기 보다는 스스로 무너졌다. 4쿼터 초반 맹렬히 추격하는 도중 갑작스럽게 실책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모비스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삼성의 실책은 더욱 뼈아팠다.
실책이 늘어나면서 삼성의 성적은 곤두박질 치고 있다. 상위권에 머물던 삼성의 성적은 현재 5위. 3일 동시에 열린 KT-LG전서 순위 경쟁팀인 LG가 패해 다행이었지만 삼성으로서는 빈발하는 실책이 여전한 해결 과제다.
 
지난 시즌에도 안준호 감독은 항상 경기를 마친 후 실책이 문제라고 했다. 하지만 고쳐지지 않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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