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 홈 개막전은 승리한 결과만큼이나 풍성했다.
상주 상무는 지난 5일 상주시민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홈 개막전서 김정우가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상주는 인구 11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도시지만 개막전에 1만 6402명의 관중들이 운집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상주시민운동장에는 나이가 지긋한 관중들이 많았다. 권영진(65) 씨는 "상주 팀에 어떤 선수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축구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 좋다. 앞으로 열렬히 응원하겠다. 연간 회원권도 이미 구매했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상주는 이미 4000장의 연간 패밀리회원카드를 판매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경기 전 운동장 앞에는 한우와 곶감등 지역 특산품들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우 시식회 행사를 진행한 김욱경(43) 씨는 "상주시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가 많이 없다. 4월의 자전거 축제, 가을에 열리는 지역 축제 등 1년에 3~4번의 행사가 열리는 것이 전부다"며 한우 시식을 위해 줄을 선 인파를 보고 밝게 웃었다.
성백영 구단주는 "인구 11만의 작은 도시가 프로축구단의 연고지가 된 것이 매우 이례적인 만큼 프로축구를 통해 상주 시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고 상주 시민의 자랑이자 경상북도의 자랑인 프로축구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축구단을 운영하게 된 각오를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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